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노찬혁 기자] 서동원 대구FC 감독 대행의 첫 리그 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베테랑이자 플레잉코치인 이용래에게 팀의 중심을 맡길 예정이다.
대구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대구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다다랐다. 대구는 3라운드까지 2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올랐으나 최근 6연패에 빠지며 11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13일 대구는 울산 HD에 패배한 뒤 박창현 전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1호 경질'이라는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대구에 부상 악재까지 찾아왔다. 대구는 지난 8라운드 경기에서 골키퍼 오승훈과 세징야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오승훈은 올 시즌 대구의 주전 골키퍼를 맡고 있으며 세징야는 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대구는 두 선수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한다.
반면 전북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맞이했다. 전북은 4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지만 포항 스틸러스전 2-2 무승부 이후 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순위를 8위(승점 12점)까지 끌어올렸다.
콤파뇨를 활용한 공격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콤파뇨는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콤파뇨는 지난 제주 SK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41분 헤더골을 작렬하며 전북에 승점 1점을 선사했다.
이승우와 송민규의 활용법도 찾아가고 있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제주전에서 이승우와 송민규를 후반전에 교체 투입했다. 두 선수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이승우는 콤파뇨의 동점골 기점 역할을 해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서 감독 대행은 첫 리그 경기에서 한태희-박진영-김진혁-카이오-정우재-이용래-요시노-황재원-라마스-정치인-에드가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박만호-장성원-이원우-박재현-이찬동-한종무-김정현-정재상-박대훈은 벤치에 앉는다. 이용래 플레잉코치가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송범근-김태환-홍정호-김영빈-김태현-박진섭-강상윤-김진규-전진우-콤파뇨-송민규가 선발로 나서고 김정훈-연제운-김하준-한국영-이승우-진태호-이영재-박재용-티아고가 대기한다.
전주=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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