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가 3년 만에 리그에서 전반전 3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전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규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전진우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 여부로 비디오 판독(VAR)까지 진행됐으나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북은 전반 18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대구와의 격차를 벌렸다. 전진우의 패스를 김진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진규의 슈팅은 한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볼을 콤파뇨가 밀어 넣었다.
전북은 전반 39분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송민규가 돌아나가는 김태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김태현의 크로스를 받은 전진우가 접는 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전은 전북이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북이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에 3골을 넣은 것은 2022년 6월 19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전북은 울산 현대(현 울산 HD)를 상대로 전반 17분 바로우(인천 유나이티드)의 선제골과 쿠니모토(랴오닝 톄런)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주=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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