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레이커스, 미네소타에 충격패
인디애나·덴버·뉴욕 1차전 V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상위 시드 팀들이 대체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 덴버 너기츠, 뉴욕 닉스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LA 레이커스만 '업셋'을 당했다.
플레이오프 문을 연 동부 콘퍼런스 4번 시드 인디애나는 홈에서 5번 시드 밀워키를 대파했다. 여러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17-98로 승리했다. 상대 주포 야니스 아테토쿤보에게 36득점 13리바운드를 내줬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하며 승리를 신고했다.
서부 콘퍼런스 4-5번 시드 맞대결에서도 4번 시드 덴버 너기츠가 웃었다. 덴버는 LA 클리퍼스와 홈 1차전에서 112-110으로 이겼다. 니콜라 요키치(29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의 지휘 속에 애런 고든(25득점 8리바운드)과 자말 머레이(2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승리를 따냈다.
동부 콘퍼런스 3번 시드를 받은 뉴욕은 6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3-112로 물리쳤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3쿼터까지 83-91로 뒤졌으나, 마지막 4쿼터에 승부를 뒤집고 역전승했다. 무려 40득점을 폭발하며 홈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34득점 8어시스트를 폭발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서부 콘퍼런스 3번 시드 LA 레이커스는 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덜미를 잡혔다. 1쿼터에 28-21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쿼터에 무너지며 48-59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고, 3쿼터에 더 밀리며 78-94까지 뒤졌다. 4쿼터에도 밀리며 95-117로 완패했다. 루카 돈치치가 37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19득점 5리바운드)와 오스틴 리브스(16득점)가 기대에 못 미쳤다.
한편, 21일에도 플레이오프 1차전 4경기가 열린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번 시드)와 마이애미 히트(8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2번 시드)와 올랜도 매직(7번 시드)가 맞붙는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번 시드)와 멤피스 그리즐리스(8번 시드), 휴스턴 로키츠(2번 시드)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번 시드)가 맞대결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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