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나폴리, 몬차 원정서 1-0 승리
인테르 밀란과 승점 71 타이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두 시즌 만의 정상 탈환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을 계속 추격 중이다. 33라운드에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 인테르 밀란과 승점 타이를 이뤘다.
나폴리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몬차의 U-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몬차를 1-0으로 꺾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1승 8무 4패 승점 71을 적어냈다. 52득점 25실점으로 골득실 +27을 마크했다. 선두 인테르 밀란(21승 8무 3패 승점 71)과 같은 승점을 찍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무승부다. 지난해 11월 11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올해 3월 2일 홈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득실(나폴리 +27, 인테르 밀란 +41)에서 인테르 밀란에 뒤져 2위에 랭크됐다.
무패 행진을 벌이며 끝까지 세리에 A 우승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의 호성적을 올렸다.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엠폴리를 3-0으로 대파했고, 이날 몬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남은 5경기에서 역전을 바라본다.
1위를 질주 중인 인테르 밀란은 21일 볼로냐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볼로냐가 15승 12무 5패 승점 57로 5위에 오를 정도로 전력이 약하지 않다. 홈에서 9승 6무 1패로 매우 강하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이날 경기에서 이겨야 나폴리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나폴리에 홈에서 패한 몬차는 꼴찌에서 계속 허덕였다. 최근 4연패를 당하면서 2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승 9무 22패 승점 15에 묶였다. 잔류 마지노선인 레체(6승 8무 19패 승점 26)에 11점이나 뒤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잔류가 쉽지 않다. 19위 엠폴리(4승 12무 16패 승점 24)에도 9점이나 밀린다. 사실상 강등이 확정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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