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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의 빅클럽을 모두 경험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21년에 레알을 지휘한 안첼로티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다시 ‘백곰 군단’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첫 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더블’을 달성했다. 감독 커리어 통산 4번째 빅이어(UCL 우승컵)로 ‘UCL 최다 우승 감독’에 등극했다.
2023-24시즌에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재패했고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로 늘어났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고전을 하고 있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밀리며 라리가 2위에 머물러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널과의 8강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이달 26일에 펼쳐지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패하면 무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자연스레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고 후임으로 전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 감독,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대표팀은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계자들이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으며 협상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최근 성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부진으로 인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했다. 삼바 군단은 현재 남미 예선 4위에 머물러 있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영입을 원했고 최근 레알과의 이별 가능성을 기회 삼아 선임을 하려는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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