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에 131-80 승리
선수들 고른 활약으로 대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1번 시드의 위력은 대단했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최고 승률(68승 14패 승률 0.829)을 찍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무려 51점 차 대승을 신고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격돌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힘겹게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얻고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탄 멤피스를 손쉽게 요리했다. 공수에서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131-80으로 이겼다.
1쿼터부터 힘차게 전진했다. 32-20, 12점 차로 앞섰다. 2쿼터에 더 달아났다. 착실히 점수를 쌓고, 상대 공격을 견고한 수비로 잘 막았다. 전반전을 68-36, 32점 차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4점을 퍼붓고 112-63까지 달아났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으로 보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1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 중 12명이 득점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제일런 윌리엄스가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쳇 홈그렌이 1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에이스' 샤아 길저스 알렉산더는 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교체 멤버로 뛴 애런 위긴스가 21득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7전 4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 2차전 역시 홈에서 치르고, 3차전과 4차전은 원정에거 벌인다. 5차전은 홈, 6차전은 원정, 7차전은 다시 홈에서 예정돼 있다. 만약 멤피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면 4번 시드 덴버 너기츠와 5번 시드 LA 클리퍼스 대결의 승자와 격돌한다. 덴버와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부에서는 덴버가 1차전을 112-110으로 이기며 앞서 있다.
멤피스는 전력 차를 실감하며 1차전 완패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밀려 고전했고, 전반전에 32점 차로 뒤지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자 모란트가 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빈 베글리 3세가 17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