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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악마의 재능’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이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리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8,0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8년에 1군에 오른 성골 유스다.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슈팅으로 골 결정력을 자랑한 그린우드는 단숨에 팀의 미래로 등극했다. 맨유 129경기에서 35골 12도움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았다.
하지만 갑작스레 여자친구 폭행 및 강간 혐의로 체포가 되면서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다. 맨유는 그린우드가 조사를 받는 동안 주급 지금도 멈추면서 상황을 지켜봤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2023년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맨유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고 라리가 33경기 8골 6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2660만 파운드(약 5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마르세유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마르세유에서도 그린우드는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리그1 30경기에서 18골 4도움으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팀내 최다 득점이자 리그 득점 2위 기록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리버풀은 올시즌이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 시즌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가까워졌다.
다음 시즌에는 공격진의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이별이 유력해보였던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네스는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진했떤 페데리코 키예사와 디오구 조타의 거취도 불확실한 가운데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고 그린우드가 물망에 올랐다.
흥미로운 건 맨유와 리버풀이 '노스 웨스트 더비' 라이벌이라는 점이다. 맨유 유스가 리버풀에서 뛰며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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