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레이커스, 미네소타에 덜미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제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슈퍼스타들 희비교 교차!'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고개를 떨궜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는 환하게 웃었다. 올 시즌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한 첫 관문인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다른 결과를 받아들었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쓴맛을 봤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만나 패배를 떠안았다. 3번 시드를 받고 홈 어드밴티지를 쥐고 싸웠으나 6번 시드의 미네소타에 덜미를 잡혔다.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다. 선발 출전해 36분 15초 동안 활약하며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18개의 슛을 던져 8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야투 성공률 44.4%에 머물렀다. 3점슛은 5개 시도해 하나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홈에서 고전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에 28-21로 앞섰으나, 2쿼터에 크게 밀리며 48-59로 역전 당했다. 후반전에 만회에 실패하며 95-117로 패했다. 루카 돈치치가 37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르브론과 오스틴 리브스(16득점)가 기대에 못 미치며 1차전을 내줬다.
서부 콘퍼런스 7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골든스테이는 1라운드 1차전에서 업셋에 성공했다.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24-2025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번 시드 휴스턴 로키츠를 꺾었다.
커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커리는 39분 37초 동안 뛰면서 3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다. 3점슛을 9개 던져 5번 성공하며 '3점슛 달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지미 버틀러가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쌍포' 커리와 버틀러의 활약을 등에 업고 1차전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쿼터에 18-21로 뒤졌으나, 2쿼터에 전세를 뒤집고 47-34로 역전했다. 3쿼터에 조금 밀렸으나, 4쿼터에 다시 앞서며 95-85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원정 1차전을 잡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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