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최인호와 KT 위즈 김상수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는 21일 10개 구단 1군 선수 등록과 말소 소식을 전했다. 등록은 없는 가운데 최인호와 김상수를 비롯해 투수 김주온과 우강훈(이상 LG 트윈스), 포수 김동헌(키움 히어로즈)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관계자는 "최인호는 하주석과 충돌 후유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NC전 최인호와 하주석은 수비 도중 강하게 충돌했다. 7회 2사에서 손아섭이 친 타구가 좌측 파울라인 쪽으로 향했다. 빗맞은 타구라 양 선수는 콜을 할 새도 없이 공만 보고 뛰었다. 두 선수는 충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하주석은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지만, 최인호는 부축을 받고 구급차에 올라탔다.
최인호는 왼쪽 허벅지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20일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고, 곧장 대주자 이원석과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후유증이 커 2군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양새다.
뼈아픈 이탈이다. 최인호는 최근 7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타율 0.412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7연승을 이끌었다.
한편 김상수는 좌측 복사근이 좋지 않다. KT 관계자는 "오늘(21일) 병원 검진 후 좌측 복사근 손상 소견으로 엔트리 말소 후 치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정확한 재활 기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상수는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217 OPS 0.682를 적어냈다.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KT의 내야를 지켰다. 19일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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