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우즈베키스탄, 전승 우승 달성
결승전서 홈 팀 사우디 완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리가 아시아 최강!'
'중앙아시아 강자' 우즈베키스탄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섰다.
우즈베키스탄은 21일(한국 시각) 사우디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사우디를 꺾었다. 전반전에만 두 명이 퇴장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9 대 11로 싸웠으나 승리를 거뒀다. 수적인 열세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6분 무하마드 하키모프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5분 사드리딘 카사노프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이후 사우디의 공세를 끝까지 잘 막고 승전고를 울렸다.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 속해 3경기를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태국을 4-1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차전에서 중국을 2-1로 꺾었고, 3차전에서 사우디를 3-0으로 완파했다. 16개 참가 팀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3승 9득점 2실점 골득실 +7)을 적어내며 8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8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1로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 북한을 3-0으로 대파했다. 이어서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사우디를 제압하고 우승 축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17득점 3실점으로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 이번 대회 우즈베키스탄 경기 결과
- vs 태국 4-1 승리
- vs 중국 2-1 승리
- vs 사우디 3-0 승리
- vs UAE 3-1 승리
- vs 북한 3-0 승리
- vs 사우디 2-0 승리
한편, 대회 전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한국과 일본은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한국은 홈 팀 사우디와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2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일본은 사우디와 8강전에서 역시 승부차기 끝에 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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