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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악의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L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11승 4무 18패 승점 37로 16위다. PL 출범 이후 최다 패(1993-94시즌, 2003-04시즌) 기록인 19패에 단 1패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출범 후 최소 승점 굴욕의 위기에 직면 해있다. 토트넘은 지난 1997-98시즌 승점 44점을 획득한 바 있다. 남은 5경기에서 7점 이상 따내지 못하며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제드 스펜스,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마티스 텔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노팅엄은 마츠 셀스, 니코 윌리엄스, 니콜라 밀렌코비치, 무릴로, 해리 토폴로, 니콜라스 도밍게스, 엘리엇 앤더슨, 안토니 엘랑가, 모건 깁스 화이트, 다닐루, 크리스 우드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초반 노팅엄이 승기를 가져왔다.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 있던 앤더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바운드 판단을 잘못했다.
이어 전반 10분 추가 골이 터졌다. 우드가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듯했다. 하지만 6분 후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엘랑가가 올린 크로스를 우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는데, 처리하지 못했다.
전반을 2골 차 뒤진 상황에서 마무리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메로와 판 더 펜을 빼고 케빈 단소와 벤 데이비스를 넣었다. 후반 22분에는 쿨루셉스키와 오도베르를 대신해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이 투입됐다. 36분에는 사르가 나오고 루카스 베리발이 들어갔다.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토트넘은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2분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후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고 노팅엄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8일 12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그 전에 24일 오전 4시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만나는데 이 경기에서 아스널이 패배하면 토트넘은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상대하게 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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