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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어떤 구단과도 계약하지 않았다."
영국 '팀 토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존경받는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나폴리의 폭발적인 골잡이 빅터 오시멘과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에 대해 자세한 업데이트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튀르키예발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 측 인사의 말을 인용해 '2025년 여름 이적을 전제로 오시멘과 맨유가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며 "이 보도는 또한, 오시멘의 나폴리 계약이 2026년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91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73억 원) 사이의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오시멘은 올 시즌 SSC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 상황이다. 나폴리가 이번 시즌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오며 오시멘의 자리가 사라졌다. 결국, 튀르키예 무대에서 새로운 시즌을 보내게 됐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9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좋은 활약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맨유가 오시멘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튀르키예에서 이미 합의를 마쳤다는 주장까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이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현재 어떤 구단과도 오시멘에 대한 계약은 전혀 없다.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과 마찬가지로) 오시멘을 비롯한 다른 타깃들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며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 투자 규모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당연히 그들은 챔스 진출을 희망하겠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부분이 맨유에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오시멘에 대한 관심은 확실히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리그 성적으로 UCL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유일한 방법이 있다. 바로 UEL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맨유는 UEL 8강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난타전 끝에 웃었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만날 예정이다. UCL 진출 여부에 따라 다음 이적 시장에서 투입하는 자금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영입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영국 '팀토크'는 "현재로서는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에서 만족하고 있으며, 팬들과의 관계, 클럽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이 형성된 상태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 측의 최근 발언과 달리, 오시멘이 다음 시즌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며 "아스날 역시 오시멘을 영입 타깃 목록에 올려둔 상태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여전히 맨유다"고 했다.
또한 호일룬과 지르크지를 모두 판매하고 최전방 자원에 대해 대대적으로 개편할 수도 있다. 영입 후보 중 한 명이 델랍이다. 첼시와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입스위치가 강등되면 3000만 파운드(약 571억 원)에 영입가능 하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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