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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포함한 PSG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낭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올 시즌 리그1에서 24승5무(승점 77점)의 성적으로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열린 르아브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6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PSG의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 원정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 참석해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패스 능력 뿐만 아니라 볼을 가졌을 때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이 맡은 포지션은 자신의 주포지션은 아니었지만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익숙한 영역에서 벗어나라고 권장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에서 다른 역할을 맡아 도움을 줘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르아브르전을 마친 후 이강인의 활약을 극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두에는 어떤 포지션을 맡든 잘 해냈다. 이강인은 비티냐의 포지션에서 뛰었고 정말 훌륭했다. 바르콜라는 어떤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압박에 있어서도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우리는 상대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결을 앞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로테이션 활용에 대해선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최소 16명, 18명, 20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지금의 선수단에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PSG를 지휘하면서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한 가운데 선수들을 다양한 포메이션에 기용하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 이강인 등 몇몇 선수는 제로톱으로 기용되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예 미드필더 에메리와 네베스를 센터백 또는 윙백으로 기용할 뿐만 아니라 프랑스 공격 신예 두에를 윙백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에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에 대해 "나의 자녀들은 에메리, 두에 같은 PSG의 아이들보다 나이가 많다. 어쩌면 어떤 선수들에게는 내가 제 2의 아버지 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선수 개개인에 맞춰 나의 행동을 조절한다. PSG의 어린 선수들은 아주 좋은 정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PSG인사이드는 21일 'PSG 선수 중 3명이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강인, 네베스, 멘데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보인 경기력으로 인해 맨유는 PSG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21일 '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난다는 루머가 있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 PSG는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바르콜라와도 재계약 협상을 하는 것을 원한다.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수비수 베랄도도 PSG와 임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PSG는 지난 1월 비티냐, 멘데스, 하키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도 계약을 연장했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다양한 선수들과의 재계약에도 거침 없이 새로운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0일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자신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다.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 기간을 맺고 있다'며 '시장가치 3000만유로로 평가받는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넘쳐난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도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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