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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PSG는 2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낭트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PSG다. 남은 것은 무패 우승 도전이다. 현재 24승 6무를 기록 중이다. 남은 4경기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무패 우승에 성공한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워런 자이르 에머리, 마르키뇨스, 루카스 베랄도, 누노 멘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6분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30분에는 뎀벨레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돌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PSG가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했다. 뎀벨레가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바운드돼서 온 공을 이강인이 좋은 컨트롤로 잡은 뒤 뒤에서 달려오는 비티냐에게 띄워서 패스했다. 비티냐는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43분에는 네베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분 PSG가 역습을 전개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한 뎀벨레가 가운데로 들어오는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패스가 살짝 뒤쪽으로 갔다. 이강인은 균형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볼을 컨트롤하려 했지만, 결국, 뒤로 흘렀다.
후반 15분 낭트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매티스 에블린이 기습적으로 침투한 중앙 수비수 장 샤를 카스텔레토에게 패스를 찔렀다. 카스텔레토는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돈나룸마의 좋은 선방이 나왔다.
후반 21분 PSG가 반격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박스 안에 있는 비티냐에게 패스했다. 비티냐는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8분 낭트가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블린이 드리블 돌파해 가운데로 파고들었는데, 수비수에 맞은 공이 더글라스 아우구스토 앞으로 향했다. 아우구스토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강인은 63분 동안 활약한 뒤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은 50번 잡았으며 패스를 42번 시도해 37번 연결했다. 슈팅은 한 차례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드리블은 두 차례 모두 성공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12개의 공격 포인트 모두 리그1에서 기록했다. 지난 2월 24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두 달 만에 도움을 올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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