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분기 매출 6조7717억원·영업이익 8592억원 기록
8분기 연속 흑자…선별 수주 전략으로 호실적 달성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기준 매출 6조7717억원, 영업이익 8592억원을 기록해 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436.3%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 수 감소에도 생산성 향상 및 건조 물량 증가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 8225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9664억원과 1조1838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과 685억원으로 집계되며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또 지난해 그룹에 편입된 선박 엔진 부문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도 시너지 효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 1분기 매출은 830억원으로 3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64.4% 늘어났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 조선소 구축, 자율운항 및 SMR, 전동화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하면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선별 수주를 이어 가 수익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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