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최병진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이정효 감독의 광주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안양은 2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갖는다. 홈팀 안양은 4승 6패 승점 12로 8위를, 제주는 3승 2무 4패 승점 11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안양은 이번 시즌에 아직까지 무승부가 없다. 최근 5경기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면서 무승부가 없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은 주중에 울산 HD의 국제축구연맹(FIFA) 일정으로 19라운드를 당겨서 치렀고 0-1로 패했다.
비록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안양은 좋은 공격 전개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한 골이 터지지 않으며 아쉽게 패배했다.유병훈 안양 감독 또한 경기력에 만족을 했다.
안양은 김다솔, 김지훈, 박종현, 김영찬, 이태희, 주현우, 최규현, 김정현, 채현우, 모따, 마테우스가 선발로 나선다. 황명근, 이창용, 토마스, 에두아르도, 김보경, 야고, 최성범, 박정훈, 김운이 대기한다.
경기 전 유 감독은 “제주에 역습을 주지 않기 위해 준비를 했다. 우리의 방식을 지키면서 후반전에 대응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뒤 “김정현 투입을 아침까지 고민했다. 아직 몸이 100%가 아닌데 후반보다는 선발로 투입한 뒤 교체를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중원 싸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승부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내려서지 않고 경기를 하고 있는데 2로빈부터는 상황에 따라 대응을 해야 한다. 수비적인 선택을 한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중 경기로 인한 체력이 걱정이지만 이겨내야 한다. 유 감독은 “핑계가 될 수 없다.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고 견뎌야 한다.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당일 새벽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오른 광주FC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게 0-7로 패했다.
유 감독은 “후반전을 봤는데 선배인 이정효 감독한테 연락도 했었다. 알힐랄이 너무 잘하더라. 이정효 감독도 물러서지 않고 도전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후반에 빌드업을 실수해도 계속 하고 그게 광주의 방향성이다.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도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1부리그에 와서 우리도 광주나 대구FC처럼 도전하고 오랫동안 이곳에 남아 있고 싶기 때문에 더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양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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