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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뮌헨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앞두고 이번 여름 뉴캐슬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한다. 뉴캐슬은 EPL 3위에 올라있으며 4경기만 남겨뒀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첫 시즌 에릭 다이어와 주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분데스리가 25경기 1골 2도움에 그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아왔지만 최근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UCL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고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실수가 너무 많다. 뮌헨의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뮌헨은 김민재를 향한 적절한 제안을 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매각을 시도하는 건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은 들을 수 있다는 뉘앙스였다.
현재 김민재는 다양한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세리에 A 구단들이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구단은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뮌헨에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은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할 수 있으며 뮌헨은 이번 여름에 인기가 없는 선수들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뮌헨과 나폴리에서 두 시즌 동안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으며 김민재는 뉴캐슬 팬들이 갈망하는 중요한 경기에서의 존재감과 사고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뉴캐슬의 관심을 언급했다.
이어 "맨유와 블랙번의 전 스카우터 믹 브라운은 김민재가 뉴캐슬의 뒷문을 지킬 이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의 이적은 뮌헨이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을 떠나보낼지 여부에 달려있지만 4000만 파운드(약 770억원)에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수비 라인에 가져올 경험은 뉴캐슬 팬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올 시즌 EPL에서 순항하고 있다. 승점 62점으로 3위에 올라있으며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유력하다. 김민재의 높은 연봉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컨소시움이 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중동 자본을 앞세워 김민재의 연봉을 감당할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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