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윤석이 6년 만에 개봉하는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바이러스'(감독 강이관)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김윤석은 톡소 바이러스 전문가 이균을 연기했다. 이날 김윤석은 "택선이 만나는 세 명의 남자 중 연장자"라고 운을 뗀 뒤 "말은 박사지만, 김희원 표현에 의하면 뭘 한 게 없는 인물이다. 물론 착한 마음으로 전세계 인류를 위해 7년간 헌신해왔지만, 뭐 하나 이룬 게 없다"고 소개했다.
또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장르적으로 치우쳐있는 상업영화의 흐름에 따르지 않은 독특한 시나리오였다"면서 "사랑인지 감염이 돼서 일어나는 증상인지 본인 스스로도 믿을 수 없는 감정 상태가 재밌더라. 그런 부분에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로 6년이 흐른 지금에야 개봉하게 됐다. 이에 김윤석은 "이 영화를 소개하는 거에 대해 기쁘지만 겁도 난다. 이 영화를 찍기 전과 후의 세상이 바뀌었다. PCR 검사, 혈액검사가 일상이 되어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공기로는 감염이 안 되고 기침할 때는 팔로 막고 하는 거 다 코로나19 일어나기 전에 만들었던 거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구나 놀랐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바이러스'는 5월 7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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