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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토트넘을 대파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리버풀은 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대파했다. 토트넘을 대파한 리버풀은 25승7무2패(승점 82점)의 성적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 확정과 함께 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토트넘은 11승4무19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머물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부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다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학포, 소보슬러이,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맥 알리스터와 흐라벤베르흐는 중원을 구축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토트넘은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서고 텔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그레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데이비스, 단소, 스펜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2분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솔랑케는 코너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16분 디아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디아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소보슬러이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24분 맥 알리스터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맥 알리스터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학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학포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18분 살라가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살라는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우도지가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무너졌다. 리버풀의 아놀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우도지의 발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리버풀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남겨 놓고 조기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은 첼시, 아스날,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리버풀이 지난 2020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린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은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할 것'이라며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고 올 시즌 리버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4개팀이 가드오브아너를 진행할 것이다.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위가 유력한 아스날은 다음달 10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대결할 예정인 가운데 리버풀을 위한 가드오브아너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아스날이 리버풀을 위해 가드오브아너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다. 2020년에도 아스날은 리버풀의 우승에 존경심을 표현해야 했다'며 '첼시 역시 아스날과의 경기전에 예정대로 가드오브아너를 진행해야 한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올 시즌 최종전 이후 리버풀 도심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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