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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HBO의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가 전 세계적인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화이트 로투스'는 고급 리조트 '화이트 로투스'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욕망, 위선, 계급, 권력의 갈등 등이 응축된, 날카로운 블랙 코미디로 시즌1 공개 당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시즌1은 하와이, 시즌2는 시칠리아, 그리고 시즌3는 태국을 배경으로, 매번 다른 인물과 상황 속에서 ‘누가 죽었는가’라는 고자극 오프닝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사회 풍자극을 펼친다. 그간 '화이트 로투스'는 2022년 제 74회 에미상에서 10관왕을 한 것을 시작으로 총 87개 부문에 트로피를 거머쥐고 159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어 그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렇듯 탁월한 블랙 코미디로 정평이 난 '화이트 로투스' 시즌3는 태국 코사무이의 고급 리조트를 배경으로, 완벽해 보이는 여행객들과 유쾌한 호텔 직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갈등과 은밀한 진실을 그려 제대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공개 직후부터 쿠팡플레이 HBO 오리지널 인기 시리즈 TOP 순위를 기록 중이다.
웰니스에 초점을 맞춘 태국 ‘화이트 로투스’ 리조트를 찾은 다섯 무리의 투숙객들은 일주일간의 완벽한 휴가를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시즌 3에서는 ‘케이트(레슬리 비브)’가 그의 절친한 친구 ‘로리(캐리 쿤)’ 및 ‘재클린(미셸 모나한)’과 함께 리조트를 찾는다.
성공한 사업가 ‘티모시 래틀리프(제이슨 아이삭스)’는 아내 ‘빅토리아(파커 포시)’, 아들 ‘색슨(패트릭 슈워제네거)’과 함께 가족 여행을 즐기고자 방문한다. ‘릭 해쳇(월튼 고긴스)’과 그의 여자친구 ‘첼시(에이미 루 우드)’, 그리고 시즌 1에서 하와이 지점 스파 매니저로 활약했던 ‘벨린다(나타샤 로스웰)’는 웰니스 트레이닝을 위해 태국을 찾으며 다시 한 번 시리즈에 합류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한편, 리조트의 공동 운영자인 ‘스리딸라(파트라와디 메주돈)’와 직원 ‘무크(라리사 마노반)’를 포함한 현지 직원들 역시 손님들과의 갈등 속에서 점차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 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글로벌 K팝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멤버 ‘리사’로 잘 알려진 라리사 마노반의 연기 데뷔작으로, 출연 소식과 함께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라리사는 리조트 직원 ‘무크’ 역할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더하며, 배우로서의 첫 출발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화이트 로투스' 시즌3는 특히 불교적 세계관, 죽음과 환생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점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철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태국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미장센은 스토리의 아이러니를 더욱 부각시켜 작품 특유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화이트 로투스' 시즌 1~3의 전편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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