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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시 한 번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트라이얼풋볼은 29일 '맨유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려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김민재 영입에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자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김민재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에반스와 린델로프는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되고 맨유를 떠날 것이다.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의 미래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며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역대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극복하기 위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9무15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던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재출범 이후 최악의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맨유의 김민재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독일 매체 크라이스 안차이거는 27일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결별을 암시하는 조짐이 보인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며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 맨유는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여전히 수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떠나보낼 의사가 있다. 맨유 역시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맨유는 지난해 데 리트와 마즈라위를 영입한 것을 포함해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명의 바이에른 뮌헨 선수를 영입했다. 김민재도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신중하다.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김민재에게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비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쳤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혹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2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에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45분 동안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다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마인츠전 조기 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전 승리로 23승6무2패(승점 75점)의 성적과 함께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3일 열리는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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