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 지도부 공백을 2년만에 메꾸게 됐다.
29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 3층 대회의실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함께 진행됐으며, 박광수 이사장과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업무를 3월 21일에 개시했다. 지금 날짜를 세어보니 한 달 하고 딱 일주일 지났다"며 소개했다. 이번 집행위원장 선임은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임 이후 네 번째 진행된 공모 만에 성사됐다. 이로써 부산국제영화제는 2년의 공백 끝에 새 집행위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정 집행위원장은 "나름대로 영화제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서 영화제 곳곳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면서도 "위원장의 직무에서 영화제를 다시 돌아보니 배워야 할 것, 파악해야 할 것이 알게 된 한 달이었다. 지금은 업무현황 파악을 마친 상황이고 기자간담회가 거의 첫 번째 공식업무"라고 덧붙였다.
기존 수석 프로그래머였던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박가언 프로그래머가 수석 프로그래머로 활약하게 됐다. 박 수석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계, 영화제가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시기 중대한 집무를 맡게 되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항상 그랬듯이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 어린 조언을 받아, 멋진 제30회 부국제에 대한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 개막해 9월 26일까지 열린다. 추석 연휴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을 고려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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