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세계적 작가 서도호의 런던 대규모 개인전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제네시스가 영국 런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과의 파트너십 전시인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워크 더 하우스(Walk the House)'를 내달 1일부터 10월 19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서도호 작가가 런던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지난 30년간 서울, 뉴욕, 런던 등을 배경으로 펼쳐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건축, 공간, 신체, 기억 간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탐구를 ▲대형 설치 ▲조각 ▲영상 ▲드로잉을 통해 제시하고, '거주' 및 '이동'을 비롯해 다방면의 주제에 대한 작가의 폭넓은 사유를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워크 더 하우스'는 해체 후 다른 장소에서 재조립이 가능한 한옥의 특징인 '이동 가능성'에서 착안한 표현으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공간인 '집'의 개념을 오랜 기간 통찰해 온 작가의 관심을 반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살아온 공간들을 실제와 동일한 크기의 반투명 천 구조물로 재현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 2점을 포함해 다수의 신작이 최초로 공개된다.
앞서 제네시스는 시대를 초월하는 영감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창작자들의 비전을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중장기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아트 이니셔티브' 활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예술 기관과의 아트 파트너십을 비롯한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서 작가는 기억 및 이동에 대한 내밀한 탐구를 기반으로 개인과 집단의 역사 속에서 시공간의 인식이 변화하고 확장하는 양상을 면밀히 살펴왔다"며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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