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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망(PSG)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펼쳐진 옥세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 30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5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22분 마르퀴뇨스가 역전골을 만들어냈고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따냈다.
PSG는 지난달에 6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했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후반기에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 주전 자리에서 멀어진 이강인은 최종전 출전을 기대했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우승 세레머니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는 사진을 올렸다.
대기록도 작성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앙 2연패에 성공했다. 유럽 리그에서 한국 국적 선수가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레전드’ 박지성 이후 처음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08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후반기에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이적설도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 아스널이 다시 영입을 고심하고 있으며 이는 빠르게 추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폴리의 이름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나폴리피우’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그들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PSG도 이강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거취를 고심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10억원)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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