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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유망주의 위대한 도전, 한국의 오타니를 꿈꾼다…광주일고 김성준 텍사스 입단 "잘 성장한다면 ML 최고 될 수 있다" [오피셜]

시간2025-05-19 10:01:00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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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 SNS
유망주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 SNS
유망주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 SNS
유망주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 SNS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성준./리코스포츠에이전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성준./리코스포츠에이전시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망주 김성준 영입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19일(한국시각) "김성준을 국제 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한다"라며 "유격수이자 우완 투수인 김성준은 광주일고에서 3학년 재학 중이며 졸업 후 2026년 1월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성준의 에이전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도 "김성준 선수는 19일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라고 했다. 계약금 120만 달러(약 16억 7000만원).

MLB.com에 따르면 광주일고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 김성준 이전에 투수 김병헌(애리조나 1999년), 내야수 최희섭(시카고 컵스 1999년), 투수 서재응(뉴욕 메츠 1998년),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 2015년) 등 선배들이 있었다. 그러나 고교 졸업 후 바로 팀에 합류하는 건 김성준이 처음이다.

189cm 84kg 건장한 체격의 김성준은 2025년 전반기 주말리그 MVP로 선정됐으며, 마운드에서 95마일(약 157km)의 직구를 뿌릴 수 있는 선수. 또한 타석에서는 시즌 타율 0.333 OPS 1.015를 기록 중이다.

해밀턴 와이스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 이사는 "세계적인 재능을 가진 김성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타석, 수비, 마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텍사스라는 조직 가치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 오랫동안 우리 팀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성과 정신력을 갖췄다"라고 기대했다.

유망주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 SNS
유망주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텍사스 레인저스 SNS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성준./리코스포츠에이전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성준./리코스포츠에이전시

MLB.com에 따르면 김성준은 "힘들 것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없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잘 성장한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야구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타자보다 투수로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MLB.com은 "김성준은 투수로 더 정교했다. 훌륭한 패스트볼, 두 가지의 수준급 변화구, 그리고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스플리터를 갖추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투타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키우고 싶어 한다.

와이스 이사는 "우리는 그가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 정말 인상적인 선수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 큰 도전이지만 잘 헤쳐 나간다면 그의 재능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기는 음식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사람들의 코칭 스타일도 다르다. 김성준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성준./리코스포츠에이전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성준./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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