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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포뮬러(Formula)1 대회가 열린 전남 영암군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다음달 28~29일 이틀간 ‘2025 영암 모터피아 100Km 전국듀애슬론’ 경기가 열린다.
듀애슬론은 트라이애슬론에서 수영이 빠지고 대중적인 런닝과 사이클링이 합쳐진 스포츠 경기.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이 주최하고 대한철인3종협회(회장 맹호승), 영암모터피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사이클(자전거)과 러닝(달리기)으로 구성된 듀애슬론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F1 경주장 트랙을 달리게 된다.
포뮬러1은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레이싱 대회답게 트랙 또한 일반 로드와 비교할 수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클과 마라톤, 트라이애슬런(철인3종) 동호인들에게 F1대회 트랙을 달려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뉴욕주 왓킨스 글랜 F1 서킷,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F1서킷, 미국 텍사스주 오싄 COTA F1서킷 등에서는 사이클과 러닝을 결합한 듀애슬론 경기가 정기, 부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영암군은 2023년 문체부가 ‘지역특화 스포츠기반 조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이후 ‘영암 모터피아’ 브랜드로 F1경주장을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듀애슬론 대회 참가자들은 달리기 5km - 사이클 40km – 달리기 5km – 사이클 40km – 달리기 10km 순으로 총 100km를 달리게 된다.
철인3종 동호인 출신의 맹호승 철인3종 협회장도 직접 선수들과 트랙에서 사이클을 탈 예정이다. 맹 회장은 “많은 동호인들이 모터피아 듀애슬론에 참가해 일반 대회에서 경험하기 힘든 F1 트랙 레이스를 즐기고 본인의 기량을 시험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에게는 25만원 상당의 스파이더 스포츠용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25인 이상 단체로 참가하는 팀에게는 전용버스도 제공한다. 대회 일정과 참가 신청은 대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 기자 kim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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