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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훈, 훌쩍 큰 키에 이병헌 '깜짝'
이병헌 "무대인사 안 하는 게 낫겠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영화 '승부'에 출연했던 김강훈이 무대인사에 참석 못 한 이유가 밝혀졌다.
과거 이병헌은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 '승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병헌은 함께 출연했던 김강훈에 대해 "과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제 아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너무 깜짝 놀랐던 게 '승부' 개봉이 늦춰졌었는데 시사회 때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보다 크더라. 키가 180cm가 넘는다고 말했다"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병헌은 "처음에 시사회 때 왔길래 그 친구는 같이 무대인사를 안 하더라. 참여했던 배우니까 같이 무대인사하면 어떨까 생각하다 안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강훈 님이 무대인사를 하면 이 영화 한 20년 전에 찍은 거 아니냐라는 오해를 받을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엄청 커서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승부'에서 김강훈은 어린 유아인 역을 맡아 스승 이병헌과의 신경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단 있는 인물을 맡았다. 바둑돌을 손에 쥐는 순간 돌변하는 김강훈의 눈빛이 관객들을 사로잡아 인상에 남겼다. 이병헌에게 수련을 받으며 점차 달라지는 감정을 절제된 표현과 눈빛 안정적인 호흡으로 담아내 극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승부'는 한국의 전설적인 국수 조훈현과 그의 내제자이자 또 다른 전설적 바둑 기사 이창호의 드라마 같은 승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가운데 이병헌은 조훈현 역할을 맡았고 유아인은 이창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김강훈은 2013년 MBC 에프리원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데뷔를 했다. 이후 영화 '치즈인더트랩', '엑시트', '변신', '늑대사냥' 등에서 연기를 펼쳤으며 드라마 '김과장', '미스터 선샤인', '붉은 달 푸른 해', '로맨스는 별책부록', '호텔 델루나', '동백꽃 필 무렵', '킹덤 시즌 2', '라켓소년단', '재벌집 막내아들', '파친코 시즌 2',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안정된 연기 실력을 보여줬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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