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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흡연을 하다 당국에 경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의 각종 논란까지 재조명되며 ‘트러블메이커’ 이미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지시간으로 23일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2일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전용기(JSX 항공)를 이용하던 중 술을 마시다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승무원들은 즉시 제지했고, 브리트니는 담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비행이 끝난 뒤였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도착하자마자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직원들이 그녀를 만나 구두 경고를 했고, 이후 별다른 제재 없이 공항을 빠져나왔다.
전용기 내 흡연은 국가 및 항공사 정책에 따라 달라지나, JSX 측은 기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논평할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브리트니는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그녀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의 고급 호텔 ‘샤토 마몽’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소란을 벌였다. 당시 브리트니는 발목을 다친 채 속옷 차림에 맨발로 호텔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이 모습은 응급차까지 출동하게 만들었지만 병원 이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엄마가 꾸민 일"이라며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또한, 2021년 법정에서 “후견인 제도 하에서 원치 않는 피임기구(IUD)를 강제로 삽입당했다”고 폭로해 전 세계적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 발언은 결국 후견인 제도 종료를 이끌어낸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이처럼 브리트니는 후견인 제도 종료 이후에도 꾸준히 자유로운 SNS 활동과 논란의 중심을 오가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 해변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포즈를 취한 사진이나 리조트에서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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