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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이 더욱 가까워졌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비르츠의 이적을 두고 레버쿠젠과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공식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을 불어넣는다. 정확한 패스와 드리블 기술, 날카로운 킥으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뽑아낸다. 그는 2019-20시즌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17세 15일로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 출전, 17세 34일로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9경기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올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지만 시즌 전체 45경기 16골 15도움으로 3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은 이미 예상이 됐고 가장 유력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비르츠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6월이 다가오면서 리버풀의 이름이 등장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할 계획이다. 레버쿠젠에서 제레미 프림퐁 영입이 확정된 가운데 비르츠까지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했다.
비르츠도 리버풀을 최고의 팀으로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 "비르츠는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레버쿠젠에 전했다. 리버풀 이적을 원하면서 합의를 마쳤고 리버풀은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이적이다. 독일 '키커'는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30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이라고 말했다.
BBC도 "리버풀은 모이세세 카이세도(첼시) 영입을 위해 1억 7,000만 유로(약 2,600억원)를 제시한 경험이 있다"라며 영입을 위해서 막대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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