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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유력 기자 "웸반야마, 2.5cm에서 3cm 더 성장했을 가능성 있다"
회복 순조롭게 진행 중... 가족과 함께 WNBA 경기 관람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빅터 웸반야마의 키가 더 성장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NBA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식에 정통한 기자 더스티 가르자는 "빅터 웸반야마가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전했을 때보다 2.5cm에서 3cm 정도 키가 성장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웸반야마는 지난 2023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합류했다. 웸반야마는 NBA 프로필 기준 221cm과 244cm의 윙스팬을 보유한 선수다. NBA에서도 손꼽히는 신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3점 슛, 볼 핸들링, 스피드와 패싱 센스를 보유한 '외계인' 같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웸반야마는 세간의 평가에 걸맞게 첫 시즌부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NBA 올해의 신인, NBA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NBA 블록왕, NBA 올해의 수비수 2위 등 신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71경기 평균 29.7분 출전하여 21.4득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3.6블록을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두 번째 시즌에도 웸반야마의 활약은 여전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생애 첫 올해의 수비수와 올-NBA 팀을 노리던 웸반야마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디애런 팍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샌안토니오는 13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웸반야마는 현재 회복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코스타리카 여행 중 현지인과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지난 20일(한국 시각), 댈러스 윙스와 시애틀 스톰의 WNBA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웸반야마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레전드 덕 노비츠키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순조로운 회복을 진행하던 중, 키가 더 성장했다는 루머가 전해지며 팬들을 당황케 했다. 웸반야마는 이미 221cm에 달하는 신장을 보유한 선수다. 샌안토니오 구단 측정 기준 신장은 222.25cm이다. 224cm의 신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센터 잭 이디보다 크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알려진 것보다 실제 신장이 더 큰데도 불구하고 키가 더 성장했다는 루머가 제기된 것이다.
웸반야마의 키 성장이 향후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웸반야마의 키가 성장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웸반야마는 이미 221cm의 거구로 말도 안 되는 스피드와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인 만큼, 2.5cm의 성장이 큰 독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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