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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두 시즌 만에 우승에 성공한 나폴리이 이강인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24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칼리아리에 2-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최종전까지 인터밀란과 우승을 다퉜던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4승10무4패(승점 82점)를 기록해 인터밀란(승점 81점)에 승점 1점 앞서며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활약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26일 '나폴리는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마케팅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며 '이강인은 클럽의 가치를 높이고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수준급의 선수다. 나폴리는 한국선수나 일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미토마 또는 구보 영입을 원하지만 이적료가 높아 영입이 쉽지 않다.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도 원하지만 PSG가 이적시킬 가능성은 낮다. 나폴리는 묀헨글라드바흐 수비수 이타쿠라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스타는 26일 '나폴리가 영입을 원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유로에서 5000만유로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세리에A 클럽들의 이강인 영입 경쟁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칼치오뉴스는 26일 '이강인은 PSG에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고 두에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이후 입지가 축소됐다. 이강인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PSG와 나폴리의 관계는 좋은 편이고 나폴리의 이강인 영입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PSG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PSG가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 옥세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 결장했다. 이어 지난 25일 열린 랭스와의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결장했다. PSG는 다음달 1일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강인의 활약은 불투명하다.
프랑스 매체 풋1은 26일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는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가 다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PSG를 떠날 수도 있다'며 'PSG는 로테이션의 핵심 선수를 잃을 수도 있다. PSG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지만 선수단 중 일부 선수는 이미 이적 시장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30경기에 출전했고 24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 토너먼트 돌입 후 선발 출전 경기가 없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로테이션 선수로 고려하고 있다. 기동력이 뛰어난 이강인은 팀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나폴리가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나폴리는 이미 지난해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PSG가 오시멘 영입을 원했고 나폴리는 이강인과의 트레이드를 원했다. 당시 PSG가 제안을 거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이적 시장에선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점쳤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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