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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이모카세'로 알려진 김미령이 아들의 정성스러운 명품 선물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미령·이태호 부부가 결혼 후 21년 만에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령은 "결혼 전에는 아버지 병간호로, 결혼 후에는 장사로 바빠 해외여행 한 번 못 가봤다"며 여권을 처음 만드는 설렘을 전했다. 부부는 지하철역에서 여권 사진을 촬영하며 본격적인 여행 준비에 나섰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건 스무 살 아들의 깜짝 선물이었다. 아들은 커플 티셔츠와 함께 명품 커플 선글라스를 준비해 부모에게 건넸다. 그는 "이건 진짜 돈 많이 썼다. 이번 달에 굶어야 할지도 몰라요"라고 웃으며 말했고 이를 본 김미령은 놀라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김미령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아들 덕에 이런 걸 써보기도 하네. 행복하다.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안 그래도 선글라스를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물해주다니. 이걸 쓰고 대만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미령은 "워낙 실내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눈부신 걸 잘 못 참는다. 그런데 아들이 벌써 이런 걸 생각해주는 나이가 됐구나 싶었다"며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명품이라서가 아니라 깊이 생각해준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아들 하나는 참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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