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셀트리온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무상증자 규모는 총 847만7626주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6월 1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5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자사주 매입 후 발행 주식 수를 고려해 결정됐으며, 유통주식 수 부담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약 4%의 주식배당 효과를 주주에게 제공하게 된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경영진의 주식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다. 올 2분기에는 바이오시밀러 4종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전년 대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기업 본질가치 대비 시장에서 저평가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무상증자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외부 수급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고려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시장 왜곡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매년 EBITDA-CAPEX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실적 개선과 주주 신뢰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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