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삼성은 8연승에 실패했고, SSG는 3연승에 성공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에서 6-4 승리를 챙겼다. SSG는 3연승에 성공했고, 삼성은 8연승에 실패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 에레디아는 4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4일 만에 1군 경기에 출전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양도근(3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SSG가 선취점을 가져왔다. 1회 2사 이후에 최정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한유섬의 투런홈런에 이어 고명준의 솔로홈런,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까지 김광현에 꽁꽁 묶였던 삼성은 3회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와 이재현의 볼넷,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지찬과 류지혁이 각각 좌익수 뜬공,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SSG는 4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 박성한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2사 이후에 김찬형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다. 최지훈이 빠른 발을 앞세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4-0으로 달아난 SSG였다.
삼성은 5회 추격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2루타를 쳤다. 이어 이재현 타석에서 김광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까지 갔고,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때 홈까지 밟았다.
6회에도 점수를 가져왔다. 1사 이후에 박승규의 2루타에 이어 디아즈의 추격의 투런포로 3-4를 만들었다.
하지만 SSG는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박성한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정준재의 땅볼 때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후라도를 내리고 김재윤을 올렸다. 김재윤이 김찬형과 최지훈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SSG는 이로운-노경은이 철벽 불펜이 삼성 타선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8회 김찬형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 점을 더 가져왔다.
9회 조병현이 올라왔다. 2사 이후에 이재현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대타 이성규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6패)을 챙겼다. 이어 올라온 이로운(1⅓이닝)-노경은(1이닝)-조병현(1이닝 1실점)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선제 투런홈런과 함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성한도 3안타 2득점, 이지영 2안타를 기록하는 등 팀 12안타를 폭발했다. 에레디아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5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재윤(1⅓이닝)-황동재(1이닝 1실점)-임창민(0이닝)-이승민(⅓이닝) 순으로 올라와 던졌다.
타선에서는 디아즈가 시즌 22호 홈런과 함께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민호가 2안타, 김영웅이 3안타로 힘을 냈지만 웃지 못했다. 이재현은 9회 추격의 솔로홈런을 쳤다.
삼성은 2014년 5월 이후 4030일 만에 8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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