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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수비멘디, 아직 아스날 이적 확정 안됐다... 직접 언급
SNS에 해변 사진 게시하며 메디컬 테스트 보도 소식에 반박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마르틴 수비멘디가 아스날 FC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마르틴 수비멘디의 아스날 FC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수비멘디가 아스날 이적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달 10일(이하 한국 시각), "아스날과 수비멘디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구두로 합의했다. 바이아웃 6000만 유로(한화 약 939억 원)를 발동하기 위해선 공식적인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구단과 선수가 합의했기에 아스날 측에서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이적 절차가 완료된다는 것이다.
영국 언론 'BBC'는 지난달 29일, 수비멘디가 아스날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비멘디는 본인의 SNS에 자신의 고향인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해변 사진을 올리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이 사실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이어 수비멘디는 스페인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물론 내겐 선택지가 여러 개 있다. 이전과는 다른, 아주 긴 여름이 될 것이다. 어떻게 일이 마무리될지는 모르겠다. 지금 당장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비멘디는 "사진을 게시한 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다"라며 SNS에 사진을 게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비멘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도 많은 기삿거리를 만들어 냈다. 리버풀 FC가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수비멘디는 고심 끝에 레알 소시에다드 잔류를 택했다.
구두로 개인 합의가 이루어졌고, 아스날이 지불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수비멘디가 결정을 미룬다면 이적 사가는 다시 혼란 속으로 빠진다. 일각에선 수비멘디가 레알 마드리드 CF를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의사를 밝힐 경우 수비멘디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멘디는 샤비 알론소 감독을 본인의 우상이라고 누누히 말해왔기 때문이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알론소 감독에게 가르침을 받은 적도 있다.
현재로선 아스날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다. 스페인 대표팀은 오는 6일, 프랑스와의 2024-25 유럽 네이션스 리그 4강전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은 9일에 예정되어 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대표팀 일정 종료 이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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