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두 배 확대…120만 세대 참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홈쇼핑은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기존보다 두 배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1000개 단지에서 약 567톤 폐가전을 수거했고, 이 중 90%인 500톤가량을 자원으로 재활용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로 인해 187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얻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28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참여 단지를 1000곳 추가해 2000개 아파트 단지에 수거함을 설치한다. 누적 참여 세대는 약 120만 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활동도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에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ESG 마스코트 ‘눈곰이’와 함께하는 친환경 퀴즈, 포토존,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폐가전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양말을 업사이클링한 텀블러 가방 등 친환경 기념품도 제공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오프라인 체험 부스 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원순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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