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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바이어 레버쿠젠에 마지막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은 비르츠 이적 협상에서 약 1억 1800만 파운드(약 2170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향후 24시간 이내에 또 한 번의 대형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비르츠의 리버풀 이적 협상은 이제 본격화할 전망이다. 독일과 프랑스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4위전 경기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비르츠를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비르츠는 최근 두 시즌 연속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의 관심을 끌었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적료로 막대한 수익을 벌길 원하고 있다.
영입전의 승자는 리버풀인 것으로 보인다. 비르츠는 리버풀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비르츠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때 주급으로 35만 5000파운드(약 6억 5400만 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에 1억 파운드(약 1840억 원)에 옵션 1300만 파운드(약 240억 원)를 얹은 조건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레버쿠젠이 원하는 금액은 1억 2600만 파운드(약 2320억 원)다. 리버풀은 협상을 통해 가격을 조금 낮추길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에 마지막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독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현재 리버풀이 준비 중인 마지막 서면 제안을 기다리고 있으며, 해당 제안은 보너스와 옵션을 포함해 총 1억 18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양 구단은 옵션 및 보너스 조항의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며, 레버쿠젠은 달성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보너스 조건의 금액을 상향 조정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레버쿠젠도 적정한 보상을 받을 때 이적을 막을 생각이 없으므로 모든 당사자는 협상 타결에 낙관적인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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