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유해진이 이제훈에 대해 "바른 배우"라고 칭찬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소주전쟁' 유해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의 전부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솔퀸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해진은 '회사가 곧 인생'인 국보그룹 재무이사 표종록 역을 맡아 이제훈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유해진은 "이제훈은 바른 배우다. 연기도 그렇고 늘 정갈하다"며 "깔끔한 세련됨이 있다. 저는 그러지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영어로 대사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발음도 엄청 좋더라. 꽤 많은 분량을 저렇게까지 소화하는 거 보고 '정말 잘하네' 생각했다"며 칭찬했다.
앞서 '소주전쟁'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은 유해진과 영어로 소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서로 관심사가 테니스로 겹치더라. 테니스 얘기 정도 한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묻는 것도 조심스러운 게, 영어로 '잘 잤어?' 물으면 잘하는 줄 알고 질문이 쏟아진다. 딱 그 정도지 잘하진 못한다"며 "웬만하면 눈 안 마주치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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