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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하이브에 최후통첩을 날린 후배 그룹 뉴진스를 응원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패션잡지 i-D는 로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제는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로제는 "사람들에게 진짜 로지를 보여줄 첫 번째 기회를 내가 망친 건 아닐까 걱정했다"며 "앨범 작업은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오가며 많은 밤을 울며 잠들고 새벽까지 인터넷으로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며 지나치게 의식하기도 했다"며 "나도 여러분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이자 선공개곡 'APT.(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8위로 데뷔한 바. 이 같은 글로벌 흥행에 대해 "이 곡이 이렇게 빨리 사랑받을 줄 몰랐다"며 "사람들이 이 곡에 열광하고 춤추길 바랐지만, 발매하자마자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곡에 반응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 고백했다.
블랙핑크와 솔로 활동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로제는 "블랙핑크는 내 꿈을 이루어줬다면 '로지'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보여주며 내가 꾸는 새로운 꿈"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그룹 뉴진스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뉴진스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전면전에 나선 상황. 로제는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하이브가 부당한 대우를 했다며 반기를 든 뉴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나는 긍정적인 것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나는 그 소녀들을 정말 사랑한다"라고 짤막한 멘트로 뉴진스를 응원했다.
한편 로제는 12월 6일 첫 솔로 정규앨범 'rosi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 'APT.'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로제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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