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상대 마요르카 데뷔골' 이강인 "매우 아픈 패배…승리 못해 슬프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마요르카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웃지 못했다.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반 25분 마요르카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마요르카 이적 후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전을 마친 후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 등을 통해 "우리에게는 매우 아픈 패배였다"며 "발전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어려운 상대고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나의 득점보다 중요한 것은 팀 승리다. 승리를 하지 못해 슬프다. 다음 경기에선 승리하기를 희망한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로 2승2무2패(승점 8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0위를 기록하게 됐다. 마요르카는 오는 26일 오사수나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센시오의 해트트릭과 함께 마요르카에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5승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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