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 "'오케이 광자매' 속 코로나19 시대 반영, 신선한 충격이었다"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고원희(27)가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원희는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오케이 광자매'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고원희는 '광자매' 막내 이광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원희는 지난 18일 종영한 '오케이 광자매'에 대해 "긴 작품을 오랜 호흡으로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많이 배우게 됐다. 저희는 매주 대본 리딩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마다 배운 게 참 많았다. 아무래도 훌륭한 선생님, 선배님과 매주 같이 대본에 대해 고민하고 연기하다 보니 꼭 학교 다닐 때처럼 학구열이 불타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배우의 연기를 보며 자극이 되며 경쟁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좋은 귀감이 되었던 시간이다. 배우들과의 협동의 중요성은 물론, 지치지 않고 완주를 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체력을 분배해서 임할 수 있을까' 등 너무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오케이 광자매'는 배우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장, 코로나19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원희는 "처음 대본을 보고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굉장히 현실적이라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작가님께서 과연 이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표현하실까 궁금했다. 또한 시청자분들의 반응도 궁금하기도 했다. 제가 처음 느꼈던 신선한 충격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끼실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고원희는 '오케이 광자매'에 대해 "여러 가지로 정말 고마운 작품 그리고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에게는 "세월이 지나도 추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고원희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지금처럼 꾸준히 쉬지 않고 천천히 나아갈 생각이다. 보다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받은 사랑 베푸는 배우로 성장하여 더 고민하고 노력해서 다양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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