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5득점 폭발' 中 정복 이상무, 상하이 개막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중국 무대 재정복에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33)의 출발이 순조롭다. 상하이는 개막 3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30일 장먼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리그 푸젠과의 경기에서 3-1(25-15, 23-25, 25-20, 25-19)로 승리했다.

이날 김연경은 선발 출전했다. 랴오닝과의 개막전에서 17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는 25득점을 폭발하면서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부터 공격과 블로킹을 주도하며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4점 중 김연경이 3득점을 해냈다. 여기에 11-6로 달아나는 블로킹 득점과 15-8로 점수차를 벌리는 서브 에이스까지 해낸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9득점을 챙기며 뜨거운 출발을 했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도 상하이가 17-20으로 따라 붙는 득점을 올리고 19-21로 추격하는 득점도 올리면서 해결사 역할을 했지만 상하이가 23-25로 아쉽게 무릎을 꿇으면서 3세트를 기약해야 했다.

상하이는 3세트 초반 8-13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김연경은 팀이 9-13으로 따라 붙는 득점에 이어 11-13로 따라가는 점수까지 챙겼고 16-16 돋점을 이루는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결국 상하이는 3세트를 25-20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이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김연경은 4세트에서 18-13으로 달아나는 쐐기점을 폭발했다.

한편 상하이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부터 허난과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 =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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