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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앙드레김의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이른 새벽부터 내린 비와 어둠이 아직 가시지 않은 15일 오전 6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그를 떠나보낼 수 없는 사람들의 슬픔으로 가득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연예인들 중 눈에 띤 사람은 단연 권상우였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여론의 뭇매를 받아왔기에 권상우는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짧은 머리와 단정한 검은 상복 차림의 권상우는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운구행렬을 뒤에서 지켜봤다. 고인의 유해를 실은 관이 운구차에 옮겨지자 떨어지는 눈물을 손으로 훔쳐내기도 했다.
권상우는 지난 2003년 앙드레김의 패션쇼 무대에 처음 올랐다. 이후 고인과 돈독한 친분을 쌓은 권상우는 김태촌 사건으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때에도 앙드레김 패션쇼만큼은 참석할 정도로 신뢰가 깊었다.
한편 앙드레김은 대장암 합병증인 폐렴으로 지난 12일 오후 7시25분 75세의 일기를 끝으로 별세했다. 앙드레김의 영결식 절차는 이날 오전 6시 발인식 후 앙드레김이 30년 넘게 살았던 자택과 서울 압구정동 의상실, 그리고 지난해 완공한 경기도 기흥의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거쳐 양친이 잠들어 있는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 묻힌다.
[앙드레김 영결식에 참석한 권상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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