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제 장점은 눈빛 같아요. 감독님께서 사연 있어 보이는 눈빛이 세현이와 닮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눈빛 좋다는 댓글도 봤어요(웃음)."
신인 배우 이종현(26)이 '스터디그룹'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종현은 최근 마이데일리를 만나 티빙 시리즈 '스터디그룹' 종영 소감부터 촬영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진짜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극. 이종현은 극 중 유성공고 학생 김세현 역을 맡았다.
'스터디그룹'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날 이종현은 "기대했던 만큼 액션이 통쾌하고 화려하게 잘 나온 것 같다. 해외에서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화려한 액션을 하는 것을 관심 있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종현은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했다. 김세현과 피한울 두 캐릭터로 오디션을 봤다는 그는 "피한울은 원래 좋아했던 캐릭터다. 김세현은 원작에서 많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캐릭터인데 알면 알수록 좋은 캐릭터더라. 두 캐릭터 모두 제가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캐릭터를 노린다기보다 두 가지 다 노리고 오디션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원작 속 김세현은 왜소한 체격에 싸움을 잘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종현은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어느 정도 몸이 벌크업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 상태로 교복을 입었는데 어디서 맞고 다닐 것 같지가 않더라(웃음). 그래서 체중과 근육을 10kg 정도 감량했다"고 노력한 부분도 밝혔다.
이종현을 제외한 황민현(윤가민 역), 신수현(이지우 역), 공도유(이준 역)는 화려한 액션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만큼 액션 연기가 욕심나진 않았을까.
이종현은 "세현이기 보여줄 수 있는 세현이만의 액션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른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시즌2에 대한 질문에" 촬영 현장도 즐겁고 작품도 너무 좋게 나왔다 보니까 배우들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저도 너무 하고 싶은데 혹시라도 안 나올까 봐 조심스럽기도 하다. 제작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한다고 하겠다"고 시즌2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종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윤가민 역의 황민현은 현재 군복무 중이다. 홍보 활동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연락 중이라고. 그는 "작품 들어갈 때부터 단톡방 유지 중이다. 작품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있으면 캡처해서 보내주기도 한다"며 "민현이 형도 최근에 만났다. 다른 친구들과도 시간이 되면 만나기도 하고 활발히 교류 중이다"라고 자랑했다.
1998년생인 이종현은 올해로 26세다. 김수현의 소속사로 알려진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본래부터 배우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는 그는 시행착오 끝에 배우라는 직업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현은 "성인이 되고 나서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의류 관련 사업도 도전해보려 했다. 그러던 중 연기라는 게 눈에 들어왔다. 어릴 때부터 배우에 대한 동경심이 있다보니까 확 끌린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판타지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도전해보고 싶다. 현실과 동떨어진 다른 세계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면서 "'스터디그룹' 이후로 오디션 많이 보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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