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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방송인 에이미와 패션 사업가 오병진이 온라인 쇼핑몰 '더에이미'의 수익금 배당 문제로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7월 '더에이미' 임원진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는 에이미는, 27일 저녁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오병진을 포함한 쇼핑몰 임원진을 상대로 강력하게 비난했다.
글에서 에이미는 "니들 원래 언론플레이 잘하잖아. 니들 원래 언론플레이에 도가튼 양XX들이잖아"라며 "장난질하니까 좋니? 사기친 그돈으로 살림살이 보탬은 되었니? 남자가 되가지고 X팔리지도 않니? 아참..니들은 그런거 모르지"라고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미니홈피의 제목 역시 '할 수 있는 만큼 거짓말해봐 XX같은 것들아'라고 적어놨다.
에이미는 앞서 "오병진이 한 방송에서 최근 연매출이 120억원이라고 했는데, 대박이란 말과 달리 난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용증명에 대한 답이 제대로 오지 않을 경우 형사 고소할 뜻도 내비쳤다.
오병진 측도 강경한 입장이다. '더에이미'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오병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섯 명의 임원진이 지분대로 똑같이 수익을 정산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병진은 "에이미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며 "에이미가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느 부분에서 이용당했는지 회사의 재무제표 등 모든 것을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지" "에이미씨 조금 흥분 가라 앉히고, 차분히 대응해야 해요" "또 법원까지 가나" "예전 방송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등의 반응 보이며 파장이 더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랬다.
[사진 = 쇼핑몰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에이미(왼쪽)와 오병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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