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맨발 탱고’로 화제를 모은 가인 댄서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가인은 솔로곡 ‘돌이킬 수 없는’의 무대에서 남성댄서들과 맨발로 탱고를 춰 관심을 모았다. 이 때 가인을 들어서 올렸다 내려놓고,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탱고를 추는 남성댄서들도 가인과 함께 주목받았다.
알고보니 이들은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댄서가 아닌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었다. 그래서 가인의 노래에 맞춰 연출하는 눈빛 연기와 제스처가 남달랐던 것.
이번 가인의 댄서팀은 뮤지컬배우 고비현, 신선호, 김호민, 손선권과 무용단원 김재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짙은 메이크업에 강렬한 의상을 입고 가인의 무대에 함께 서고 있다.
고비현은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 ‘렌트’ 등에 출연했으며, 신선호는 ‘한여름밤의 꿈’,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출연하고 ‘마이 스케어리 걸’의 안무를 맡았다. 김호민은 서울째즈댄스페스티벌, ‘춤추는 마리오네뜨’ 등에 참여했다. 김재빈은 현대무용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 지구댄스시어터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손선권은 ‘올댓재즈’, ‘아로미를 구해줘’ 등에 출연 중이다.
가수의 무대에 이같은 뮤지컬 배우들이 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예리한 눈을 가진 네티즌들은 일찍이 가인의 컴백 무대를 보고 남성 댄서들의 포스가 비범하다는 것을 지적해왔다.
가인의 한 관계자는 "탱고라는 이색적인 장르를 고급스럽게 표현해줄 댄서들을 찾다가 기존 댄서팀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 구성된 새로운 팀을 짜게 됐다"면서 "역시 방송 모니터 결과, 댄서들의 수준급 연기력이 무대 연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사진=가인 뮤직비디오 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