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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0년에는 유난히 '○○녀'들이 득세한 한 해였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이른바 '베이글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 이름에 숨겨진 뜻이 더욱 흥미로웠다. '베이글녀'란 '베이비 페이스'와 '글래머 몸매'의 합성어로 동안의 청순한 얼굴과 볼륨 있는 몸매를 가진 여성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그야말로 남자들의 이상형인 셈
과연 올 한해 어떤 연예인들이 '베이글녀'란 호칭을 얻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을까?
송혜교와 닮은 얼굴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한지우는 171cm의 큰 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네티즌들로부터 '8등신 송혜교'란 별명을 얻어냈다. 2007년 '미스코리아 중국 진'에 선정되며 중국에서 먼저 데뷔한 한지우는 얼마 전 교복을 입고 드라마 촬영중인 모습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사진 속에서 교복을 입은 한지우는 앳된 얼굴에 투명한 피부가 더해져 마치 진짜 고등학생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그녀의 몸매만은 교복으로 감출 수 없었는데, 한지우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는 교복을 입고도 확연히 도드라졌다. 네티즌들도 교복을 입은 한지우의 모습을 보고 "진정한 '베이글녀'다", "얼굴과 몸매가 청순과 섹시로 극과 극이다", "신이 내린 몸매다"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무로에서 새롭게 '베이글녀'로 떠오른 강예원은 최근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 자신의 몸매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예원은 자신이 맡은 '연수' 역의 캐릭터가 변경 된 이유를 밝히며 "원래 시나리오에는 목소리도 아름답고 청조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내가 화면에 나오니 건강하고 씩씩해 보여 감독이 변경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청순한 이미지였는데, 섹시한 이미지로 변했다"며 자신의 숨길 수 없는 볼륨 몸매로 벌어진 일에 쑥스러워 했다.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도 "극중 '연수'는 고생을 많이 한 캐릭터라 몸이 말라야 하는데 (강예원이) 그런 몸은 아니다"라며 "영화에서 귀신한테도 CG를 안 썼는데 강예원 몸매 때문에 CG를 쓸 순 없었다"고 말해 하마터면 관객들은 극장에서 '베이글녀' 강예원의 CG 처리 된 몸매를 만날 뻔 했다.
조여정은 영화 '방자전'을 통해 단번에 '베이글녀'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순수한 이미지로 어필해 온 조여정은 '방자전'에서 상반신을 드러내고 베드신을 찍는 등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였다.
극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조여정의 육감적인 몸매에 깜짝 놀랐고, 해맑게 웃는 얼굴로 대표되는 그녀의 청순한 얼굴과 그와는 상반되는 섹시한 몸매에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1981년 생인 조여정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의 얼굴을 자랑해 '베이글녀'의 조건을 완벽히 갖춘 연예인으로 등극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유인나는 1982년생으로 만 28살이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와 애교 섞인 목소리에 쉽사리 그녀의 나이를 눈치 채기 힘들다. 게다가 유인나는 165cm의 평범한 키에도 탄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어 남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서 톡톡튀는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유인나는 4일 방송에서는 현빈(주원 역)의 영혼이 빙의 된 하지원(라임 역)과 함께 잠을 자는 장면이 공개됐다. 현빈과 영혼이 뒤바뀐 하지원은 옆에 누운 유인나의 육감적인 몸매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는데, 시청자들 역시 유인나의 가슴골이 살짝 보인 그 장면을 숨 죽이고 지켜봤다.
SBS '영웅호걸'에도 출연하며 다른 여자 연예인들 틈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유인나는 절대 동안 외모와 섹시함이 어우러져 진정한 '베이글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란제리 화보를 공개한 서우는 모든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그만한 얼굴에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큰 눈망울이 유난히 눈에 띠는 서우는 란제리 화보에서 '반전 몸매'를 선보였다. 화보 속 서우는 속옷을 입고 누워있지만 볼륨 있는 몸매가 오히려 더 돋보였기 때문이다.
또 깜찍한 표정과 의상은 서우의 귀여운 매력을 부각시켰고 한편으로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더욱 눈이 가게끔 만들었다. 최근 MBC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우는 애절한 눈물 연기도 펼치고 있어 연기력 뛰어난 명품 '베이글녀'로 떠올랐다.
[한지우-강예원-조여정-유인나-서우. 사진 = 한지우 블로그-마이데일리DB-SBS '시크릿가든'- 예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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