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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슬랩스틱 코미디의 1인자 심형래(53)가 개그 인생 30년을 돌아봤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특집 '심형래쇼'에선 심형래가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추억의 코미디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형래는 토크쇼와 꽁트를 접목시킨 '심형래쇼'에서 80~90년대 인기 끌었던 '변방의 북소리', '내일은 챔피언', '영구야 영구야' 등을 새롭게 각색해 신선한 웃음을 줬다.
지난 1982년 KBS 공채 1기 코미디언인 심형래는 이날 함께 출연한 엄용수, 이봉원 등과 지난 개그 인생을 돌아보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심형래는 "저를 지금까지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께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도 코미디는 안 없어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심형래의 발언은 개그 프로그램이 점차 브라운관에서 사라져가는 시점이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네티즌들도 "'심형래쇼'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 개그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옛날에 진짜 즐겁게 봤던 개그인데, 또 봐도 정말 웃기네요",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개그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형래쇼'는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 10.7%(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설 연휴 안방 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심형래.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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