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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기자회견을 마치고 NHK홀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건물이 흔들리고 조명기가 떨어지는 등 아수랑장이 됐어요. 지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큰 충격과 공포를 느꼈어요.”
8.8규모의 엄청난 강진이 일본 열도를 강타한 순간 NHK방송사에서 ‘동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던 이병훈PD는 당시의 순간을 생동감 있게 전했다.
이병훈PD는 최대 규모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지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 9시 마이데일리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NHK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효주양이 기자간담회를 하는 순간 큰 충격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조명기가 떨어지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NHK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안전룸에 대피했다”고 말했다.
강진으로 인해 NHK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비교적 안전한 호텔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다는 이병훈PD는 “평소 잦은 지진으로 인해 이에 대한 대비를 잘하는 일본 사람들도 이번 지진이 평생 처음 경험한 것중 가장 엄청난 지진이다고 말했다"고 지진규모를 엿볼수 있는 말을 전했다.
이병훈PD는 “지진이 있은후 도쿄 시내 거리에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특히 내진설계로 매우 안전한 신설 호텔 로비나 안전시설에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며 “내가 머물고 있는 시부야의 세를리안 호텔 로비는 피난민 수용소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따"고 말했다.
이병훈PD는 지진으로 인해 소화하지 못한 ‘동이’관련 행사를 마무리 한 뒤 12일 밤에 귀국할 예정이다.
[강진이 일본 열도를 강타한 순간 일본 NHK방송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던 이병훈PD와 한효주.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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