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감성 보컬그룹 먼데이 키즈(Monday kiz)가 첫번째 미니앨범 '메모리즈 칸타레(Memories Cantare)'를 들고 음악팬들을 찾는다. 그동안 OST앨범, 콜라보레이션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먼데이 키즈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김민수의 빈자리를 기존 멤버 이진성(27), 새 멤버 한승희(24) 임한별(23)과 함께 팀의 재정비를 끝냈다.
먼데이키즈는 19일 자정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미니앨범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슈루룹' 포함, 인트로 '더 스프링 오브 먼데이(The Spring of Monday)' '별빛' '가슴앓이' '이별은 다음에' 등 먼데이키즈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 수록됐다.
"이번 미니앨범은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새롭다. 먼데이 키즈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앨범이 나왔다"며 "우리 앨범을 기다린 팬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고 멤버 3명은 입을 모았다.
먼데이키즈는 지난 2008년 4월 29일 김민수가 세상과 이별하고 그해 8월 공식 해체했다 2010년 한승희와 임한별을 영입했다. 두 사람은 오디션을 통해 먼데이키즈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임한별은 아이돌그룹 에이스타일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임한별은 "에이스타일 해체하고 음악에 대한 미련을 늘 갖고 있었다. 원래 보컬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있어 먼데이 키즈에 합류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먼데이키즈로서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눈 앞의 나무만을 본다면 앞이 가로막혀 있겠지만 멀리서 수풀을 바라본다면 충분히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추억을 노래한다'라는 뜻의 이탈리아 어인 '메모리즈 칸타레'로 전체적인 프로듀서는 이진성이 맡아 먼데이키즈만의 음악적 색깔을 극대화 시켰다. 그 동안에도 앨범에 직접 참여했던 이진성은 리더로서 이번 앨범에 더 많은 공을 들였고 막중한 책임을 졌다.
이진성은 "음악적으로 먼데이 키즈를 이끄는데 있어 동생들이 잘 따라와줘 너무 고맙다.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 우리들의 생각을 많이 담았다"며 "예전에는 대중들한테 우리가 어떻게 보여질지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음악적인 면에 더욱 주안점을 두는 여유가 생겼다. 또 동생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로서 동생들의 생활 등 모든 면에 참견하고 있다"고 말해 리더로서 진심으로 동생들을 아끼는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또 멤버 3명은 앞으로 자신들의 목표에 대해 "보컬그룹을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많이 키우고 싶다. 먼데이 키즈 그룹 자체가 주류가 돼서 인지도도 쌓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찾고 알아봐줬음 좋겠다"며 "한국의 정서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 먼데이 키즈가 섰으면 좋겠다. 또 우리가 항상 슬픈 발라드를 부르지만 마음은 항상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데이 키즈는 분명 이진성 한승희 임한별로 구성됐지만 여전히 김민수를 추억했다. '3+1'이라는 모습으로 먼데이 키즈는 오는 24일 팬들과 함께 조촐하게 김민수 4주기 공연을 연다. 또 7월에는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보컬그룹으로서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노래를 선보였던 먼데이 키즈가 오랜만의 가요계로 돌아온만큼 이들로 인해 음악팬들은 들을 수 있는 음악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게 됐다.
[먼데이키즈의 한승희-이진성-임한별(왼쪽부터). 사진 = 캔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